장마철을 앞두고 YTN은 지난해 수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사태인데요.
지난해 산사태가 난 곳은 현재 어떤 상황일지 현장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기자]
네. 강원도 횡성입니다.
지난해 산사태가 난 곳이죠.
곧 장마철인데 복구는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날은 흐린데 오전부터 후덥지근합니다.
습한 기운이 더해지는 걸 보니 곧 장마가 시작될 텐데요.
장마철 우려되는 재난이죠. 바로 산사태입니다.
취재진이 찾은 곳, 지난해 8월 산사태가 난 곳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산골 마을인데요.
일단 지난해 산사태 당시 이곳이 어땠는지 자료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당시 마을엔 토사가 밀려와서 쑥대밭이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상류 경사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 아래 농막과 차량, 진입로를 덮쳤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5가구 7명이 꼼짝없이 고립됐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좁은 길을 뚫어 5시간 반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지난해 산사태 발생 당시 후배 기자가 방송을 전해드렸던 곳입니다.
누런 토사가 들어찼던 마을 진입로는 말끔해졌는데요.
하지만 바로 옆 개울 수로는 아직 정비가 덜 됐고요.
당시 난장판이 됐던 산사태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좀 볼까요.
주변 마을 수로 역시 아직 엉망입니다.
여전히 돌무더기가 가득하고 논밭엔 쓰러진 나무가 널려 있습니다.
사고 이후 열 달이 지났는데, 잔해가 다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복구공사가 늦어졌는데요.
복구는 산사태가 시작된 꼭대기와 산 아래 마을 주변이 별개로 진행됩니다.
산사태가 시작된 임도 주변엔 현재 사방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유림이라 공사가 일찍 시작됐습니다.
반면 산 아래쪽은 아직 시작도 못 했습니다.
사유지가 많기 때문인데요.
여러 달 동안 땅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주민 동의를 다 얻지 못했습니다.
최근에야 공사 업체를 정했는데요.
공사 기간이 150일, 앞으로 다섯 달 정도는 공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올여름은 그냥 어찌어찌 넘겨야 하는 상황인데,
마을 개울 높이가 토사와 바위로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산사태도 걱정이지만 만약 비가 많이 오면 범람 피해도 우... (중략)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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